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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벌써 즐거운 수요일이 찾아왔습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를 시작하셨나요? 어제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었는데요. 오늘 또한 매우 더운 날씨가 계속 된다고 하니,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폭염에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우리는 보양식을 찾게 되는데요. 지난주에 고모리 맛집 등으로 유명한 삼낙촌에 다녀와서 이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가게이름이 좀 특이하다 했는데, 삼겹살과 낙지를 합한 말이었네요. 별 생각없이 집과 비교적 가까운 포천을 가면서 맛집을 찾아서 갔는데요.
여름에는 이런 보양식들을 중간중간 잘 챙겨먹어줘야 더운 여름을 잘 버틸 수 있는것 같더라구요. 아니면 기력이 너무 떨어져서 이 기나긴 여름을 보내는게 너무 힘들기에, 지난주에도 신랑과 몸보양을 하러 낙지를 먹으러 갔다왔답니다. 고모리 맛집으로 유명한 삼낙촌 주변은 가는길에 아주 많은 식당들과 까페들이 많은데요. 어떤 메뉴들이 있는지 구경도 하시고, 주변 경치도 구경하시면서 가시면 멋진 드라이브 코스도 될 것 같습니다.
맛집에 가면 사진을 많이 찍어오지 않는 불성실한 블로거인데, 이번 맛집에서는 아주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요. 그 이유는 볼거리도 많고, 찍을 사진도 그만큼 너무 많이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먼저 고모리 맛집 삼낙촌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자 그리 많지는 않은 두팀정도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너무도 유명한 포천막걸리를 맛볼 수 있도록 큰 드럼통에 막걸리를 넣어놓으셨는데요.
대기시간이 지루하고 힘이 들 수 있는데, 주인아저씨의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마음껏 밖에서 먹을수는 있으나 식당안으로 가지고 들어오지는 마세요!라고 적혀있네요. 신랑은 운전을 해야 하니 저만 한잔 먹습니다! 종이컵이 떨어지자 주인아저씨께서 나오셔서 삼낙촌의 마스코트 '하늘이'를 부르십니다. "하늘아~ 종이컵좀 가져와요~" 이렇게 말하니, 어떻게 알아듣고, 종이컵을 딱 주인아저씨에게 대령을 합니다.
이외에도 대기하는 아이중에 아기들이 있었는데, 아기들을 위해 "하늘아~빵좀 가져오세요. 아기주게"그러니 또 기가막히게 알아듣고, 빵을 물고 와서 아이에게 줍니다. 너무 신통방통합니다. 너무 재밌고, 신기한 경험들을 하다보니, 대기시간이 금방 가고, 드디어 저희들을 불러서 자리를 잡고, 산낙지 + 우삼겹 세트를 시킵니다.
추가메뉴도 시킬까 했는데, 주인아저씨가 추가메뉴는 일단 세트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나오니, 부족하면 더 시켜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이렇게 센스돋는 하나하나의 세심한 배려가 단골을 만드는것 같습니다. 조금있으니, 기본반찬 셋팅이 나오고, 메인요리인 맛있는 낙지와 우삼겹이 나옵니다. 거기에 누룽지를 해먹을 수 있는 돌솥밥까지 나옵니다. 정말 고모리 맛집답습니다.
신랑은 낙지를 밥에 비벼서 먹는것을 더 좋아라 하였지만, 저는 그냥 상추에다가 싸서 먹는것이 낙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쫄깃쫄깃 맛있게 매콤한 삼낙촌 다음번에는 부모님과 함께 와야겠습니다. 가족단위로, 그리고 연인끼리 와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가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고모리 맛집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